런던, 11월26일 (로이터) - 뉴욕의 사업가이자 음악가인 아리아나 오델은 지난 2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청산하기 전까지 격동의 4년을 보냈다.
그가 매수한 이래 비트코인 가격은 1,000달러 미만에서 근 20,000달러까지 올랐다. 오델은 언제 매수ㆍ매도를 하는 것이 최적의 시기인지를 알 수 없었고, 최근 랠리에서 수익을 낼 기회를 잃었다. 하지만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차라리 자신의 사업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매일 계속되는 비트코인 가격 등락의 스트레스를 견디는 것보다 낫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수년 전 상대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늦게 진입한 케이스였다. 이렇게 소액 투자자들이 진입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근 20,000달러까지 치솟았다. 계속되는 변동성과 회복에 대한 기대를 잃은 투자자들은 자금을 회수해 최근의 랠리를 놓치고 말았다.
비트코인은 올해들어 약 160% 올랐고 25일(현지시간) 19,23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17년 12월 기록한 19,666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그러나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런 아마추어 투자자들이 최근 랠리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팀 오길비 스테이크드 CEO는 "이번 랠리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오델과 같이 많은 소액투자자들은 이번 랠리 전 자금을 회수한 것에 대해 안도한다고 말하고 있다.
인도의 기업가인 아크람 타리크 칸은 2017년 16만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그러나 칸은 가격이 50% 하락하자 겁을 먹고 모두 매도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1만 달러를 잃었다.
그는 "돌아보면, 계속 가지고 있었던 것이 옳은 결정으로 보이지만 가격이 하락하는데 따른 심리적 충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1,000달러 이하로 떨어져 영원히 회복되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룰렛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말한다. 왜냐하면 아무도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기 흐름이나 중앙은행의 결정이 영향을 미치는 주식이나 채권과 다르게 암호화폐의 가치는 수수께끼이다.
억만장자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CEO는 지난 주 자신이 2018년 암호화폐를 매도해 약 5,000만 달러의 손해를 입고 최근의 랠리를 놓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타임즈 행사에서 "아마 지금 그것은 내가 매도했을 때 보다 가격이 높을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 나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마이클 에더세스 홍콩과기대 교수는 비트코인이 '그다지 합리적이 못한 투자'라고 말했다.
그는 "나와 같은 수학자이자 경제학자들에게는 비트코인의 기대 수익은 0이다. 이 것은 그것이 상승할 확률과 하락할 확률이 동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음악가인 리비 모리스는 지난 2018년 1월 암호화폐 투자 직후 70-80%의 손실을 입었고, 암호화폐 가치가 자신이 투자한 액수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던 올해 6월까지 계속해서 암호화폐를 보유했다.
모리스는 너무 일찍 매도를 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대형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한다는 소식에 최근 몇 주간 암호화폐를 다시 매입하기 시작했다. 그는 소규모 가상화폐를 위주로 매수하면서 이번은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 원문기사 <^^^^^^^^^^^^^^^^^^^^^^^^^^^^^^^^^^^^^^^^^^^^^^^^^^^^^^^^^^^
Bitcoin's back https://tmsnrt.rs/3m6E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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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