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해외 중앙은행의 CBDC 추진 현황(기술검토 진행상황을 中心으로)' 보고서가 오류투성이라고 UPI뉴스가 22일 전했다. 일례로 보고서는 중국 CBDC 발행 동기를 리브라 등 민간 디지털화폐로 보고 있지만, 중국은 리브라 계획 발표보다 5년 앞선 2014년부터 CBDC를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발행 형태가 "거액결제용과 소액결제용을 구분하여 발행하는 간접운영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명시했지만, 인민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CBDC는 거액결제용, 소액결제용을 구분하지 않고 기존 화폐를 디지털화하는 개념이라고 미디어는 설명했다. 이밖에 캐나다, 스웨덴, 일본 등 사례에서도 오류가 발견됐다. 한호현 한국전자서명포럼 의장은 "보고서 발행 전에 전문가 검토를 거치지 않은 것 같다. 지난 여러 차례 발행한 보고서에도 오류가 많아 신뢰하기 어려웠다"며 "이는 디지털 화폐 시대 미래에 대한 잘못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 향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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