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LINE)과 일본 소프트뱅크가 운영하고 있는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두 회사의 통합이 글로벌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기업 탄생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라인과 야후재팬은 각각 일본 금융청(FSA)이 승인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양사가 지닌 검색과 전자상거래, 핀테크 서비스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서비스에 결합하면 새로운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가 주춤하는 사이 세계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을 선점할 아시아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4일 네이버는 “라인 주식회사는 Z홀딩스와 사업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지난 13일 외신을 통해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야후재팬의 통합이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온지 하룻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