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업계가 공시서비스, 기업평가 서비스등 정보 공개에 본격 나서고 있다. 주식시장에 제도로 자리잡은 의무 공시제 같은 형식이다. 암호화폐 시장 건전성을 높이고 제도권 진입을 사전에 대비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은 아직 법률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민간 기업들이 자체 기준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민간에서 운용하는 정보공개가 허위정보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허위정보가 확인되더라도 제재 방법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공시·평가 서비스 잇따라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로스앵글, 한국블록체인평가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등급을 매기거나, 정보를 공시하는 블록체인 전문 평가법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투자자와 블록체인 프로젝트간 정보 비대칭성을 줄여 투명한 암호화폐 투자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달 암호화폐 정보공시 플랫폼 쟁글을 출시한 크로스앵글은 현재 총 406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공시를 제공하고 있다. 각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직접 쟁글에 자사 정보와 공시 정보 등을 전달하는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