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 게임 개발자인 마크 메릴(Marc Merril)이 신분 도용을 통해 아마존 웹 서비스와 구글 클라우드의 컴퓨팅 파워를 암호화폐 채굴에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싱가포르 채굴자의 희생자가 되었다.
남의 이름으로 500만 달러 어치의 컴퓨팅 파워 소비 포브스는 지난 11월 7일에 공개된 법원 파일에서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의 공동 창립자인 마크 메릴이 매튜 호(Matthew Ho)라는 싱가포르인이 저지른 신분 도용 행각의 익명의 피해자였음을 알아냈다. 라이엇 게임즈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게임 개발사로 유명하다.
매튜 호라는 인물은 마크 메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해 아마존, 구글 등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를 구입했다고 한다. 지난 10월에 그를 기소한 미국 검찰은 매튜 호가 사용한 컴퓨팅 서비스의 총 가치가 500만 달러를 넘는다고 말했다. 검찰의 주장에 따르면, 매튜 호는 한때 아마존 웹 서비스 (AWS)의 최대 데이터 소비자가 되기까지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