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는 2020년 1월 1일부터 각 지방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새로운 규제의 틀을 만듦에 따라 중국 정부는 암호화 기술에 대한 주요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단일 표준을 구축하고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비밀번호 관리도 단일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법에 대한 최초의 내용 공개는 지난 5월에 이뤄진 바 있다. 그 당시 법 초안에서는 정부 감시 하의 집중적 비밀번호 관리 제도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암호화폐 관련 사항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었는데 이 법을 통해 중국 정부는 추후 발행될 예정인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 관련된 이슈를 관장할 것이라 한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의 발행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24일 시진핑 국가 주석은 중국 IT 업계가 블록체인을 디지털 이노베이션의 중심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러한 발언은 블록체인 기술 및 그 어플리케이션과 관련된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시 주석은 이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블록체인을 핵심 기술들의 독립적 이노베이션을 연결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더해 우리는 블록체인을 핵심 기술 발전 방향과 투자 증대, 일부 핵심기술들에 대한 연구개발, 블록체인 및 산업 기술혁신을 앞당기기 위한 동력으로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