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모회사인 아이파이넥스(IFinex)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글로벌 트레이드 솔루션(Global Trade Solutions AG)에 수탁한 8억 8천만 달러의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남캘리포니아 중앙법원에 '증거 개시'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거 개시란 영미법 소송법 상의 제도로, 재판 전 당사자들이 증거 및 서류를 상호 공개, 쟁점을 명확히 하는 제도를 뜻한다. 해당 신청서에 따르면 글로벌 트레이드 솔루션은 2014년부터 비트파이넥스에 결제 처리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하지만 글로벌 트레이드 솔루션이 폴란드, 포르투갈, 영국, 미국 등에서 운용 중인 은행 계좌가 정부 기관에 의해 압류 혹은 동결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약 8억 8천만 달러 규모의 자금에 대한 접근 권한을 잃어버렸다는 게 비트파이넥스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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