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비트코인이 주말 사이 3주 고점인 $4,000선을 돌파하며 반등한 영향으로 아시아 시장이 주초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11:05 PM ET (03:05 GMT) 기준 0.81% 상승한 $4,019.6에 거래되었다. 2월 24일 이래 $4,000선 아래를 맴돌던 비트코인은 토요일, 몇 개월 만에 처음으로 11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월요일 아침 기준 이더리움은 1.43% 상승한 $140.86에, XRP은 0.29% 오른 $0.3178에, 라이트코인은 1.53% 상승한 $61.687에 거래되었다.
상승장의 영향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409억 달러까지 상승했다.
주말 사이에는 가치가 일정한 암호화폐가 주목을 끌었다. SEC의 디지털 자산 선임 자문관인 발레리 슈체파닉(Valerie Szczepanik)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 "증권법상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설계된 암호화폐의 일종이다.
슈체파닉에 의하면 구매자가 특정 주체에 의해 가치가 유지 혹은 보장되거나 특정 가격대를 지킬 것이라 기대하는 경우, 해당 암호화폐가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시가가 달러 등의 안정 자산에 연동되어 있어 가격 변동성을 낮추고 일정 가치를 유지한다. 그 예시로는 테더(Tether)나 트루USD(TrueUSD) 등 달러 연동 코인이 있다.
슈체파닉은 금요일, "다른 암호화 자산의 발행, 생산 혹은 상환과 연동되어 있거나 수요와 공급을 통해 가격을 유지하는 등의 가격 매커니즘을 통해 가격대를 제어하려고 하는 스테이블코인들을 살펴보았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암호화폐 시장에는 중국의 보험 대기업인 핑안이 이더리움 기반 분산화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싱귤래리티넷(SingularityNET)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기업은 광학 문자 인식과 컴퓨터 비전, 모델 트레이닝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 소식은 세계 최대의 보험기업으로 알려진 핑안이 엮여 있어 약간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