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암호화폐 지갑업체 '블록체인'이 연내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블록체인의 CEO 피터 스미스는 21일(현지시간) 더블록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큰 기대를 표하며 올해 연말 특정 스테이블코인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EO는 “현재 많은 스테이블코인이 경쟁하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블록체인도 곧 그 흐름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록체인은 약 3200만 지갑을 지원하며 2011년 설립 이후 1억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다. 디지털커런시그룹, 구글벤처스 등에서 7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지원을 받았으며 최근 장외거래시장에도 뛰어들었다.
CEO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새로운 금융 생태계 창출을 전망하며 “비트코인과 같은 유명 암호화폐는 투자 수단으로 인식돼 유효한 거래 수단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비트코인에 쉽게 투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이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작업을 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은 현재 스테이블코인 전담팀도 운영 중이다.
피터 스미스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모든 사람이 미국 달러 예금을 보유할 수 있다. 개인의 자금 통제력과 금융 권한을 강화할 것”이라며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을 재정의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정 스테이블코인이 거론되지 않았으나 팍소스 스탠더드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팍소스스탠더드는(PAX)는 바이낸스를 비롯한 약 20여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피터 스미스는 “현재 테더 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은 팍소스다. 팍소스는 가장 많은 거래량과 유동성을 나타내고 있으나 확산을 위한 주요 유통 파트너십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블록체인의 스테이블코인 보고서에서도 팍소스에 대한 높은 기대가 확인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