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융서비스부가 비트라이선스 ‘승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포춘지 기고가 로버트 하켓은 뉴욕 금융서비스부에 비트라이선스 신청 현황을 요구했으며 정보공개법에 따라 자료가 공개됐다.
금융 규제기관은 2015년부터 지난 달까지 접수된 비트라이선스 신청은 36건이며 거부 5건, 승인 4건으로 총 9건이 처리됐고, 나머지는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셰이프시프트 거래소의 에릭 보어히스(Erik Voorhees)는 5월초 열린 2018 컨센서스 컨퍼런스에서 이러한 뉴욕 규제기관의 암호화폐 산업 접근 방식과 느린 행정 처리를 ‘완전한 실패’라고 비난한 바 있다.
미국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시행 중인 비트라이선스는 거래소 요율 변화와 혼란스런 과세 상황 등, 암호화폐 사업이 직면한 모든 문제에 더해져 뉴욕주의 블록체인 산업을 약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셰이프시프트 거래소, 크라켄 거래소 등, 일부는 기관의 승인 권한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크라켄 거래소는 뉴욕주 검찰 조사 등, 규제 시도에도 반발하며 강력한 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
최근 뉴욕 금융기관은 신청 처리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6개 신청 업체가 추가 승인을 받으며, 비트페이, 코인소스,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 등이 연달아 비트라이선스 획득 소식을 전했다.
로버트 하켓은 현재 승인 속도가 유지된다면 내년 12개 기업이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