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호주 채굴 재벌 앤드류 포레스트가 메타에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메타 측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지방 법원은 억만장자인 호주 채굴 재벌 앤드류 포레스트가 메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메타 측 요청을 거부했다. 메타 측이 "콘텐츠 제공자가 제공한 정보에 대해 플랫폼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통신 품위법에 따라 책임이 면제돼야 한다"며 소송 기각을 요청했지만, 법원이 일부 운영 의무 위반을 인정하며 기각을 거부한 것이다.
앞서 앤드류 포레스트는 자신의 얼굴이 도용된 딥페이크 가상자산(암호화폐) 스캠 홍보 영상이 메타에 게재된 것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포레스트는 "가짜 홍보 영상이 플랫폼에 게재되는 걸 방지하지 못한 메타 측에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