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엑스래피드' 상용화 시작, 3개사 도입한다

입력: 2001- 01- 01- 오전 09:00
© Reuters.

리플의 실시간 결제처리 플랫폼 엑스래피드(Xrapid)가 공식 상용화됐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국경 간 송금을 지원하는 엑스래피드가 MercuryFX, Cuallix, Catalyst Corporate Federal Credit Union, 3사의 도입으로 상용화를 시작했다.

엑스래피드는 전 세계 거래소에서 거래 중인 암호화폐 리플을 활용함으로써 해외 거래 은행에 예치된 외국 통화의 예금 계정 '노스트로 계정'을 국제송금 과정에서 배제할 수 있다.

지난 5월, 엑스래피드는 첫 파일럿 단계에서 기존 대비 약 40~70%의 비용 절감과, 기존 2~3일 소요되던 거래시간을 단 2분으로 줄이는 놀라운 개선을 보였다. 이번에 엑스래피드를 도입한 3사는 파일럿 단계에 참여했던 기업들로, 당시 성과를 고려해 상용화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스 팔라시오스 Cuallix CEO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결제 처리는 암호화폐가 가진 큰 장점이다. 소액 송금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고객"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리플은 미국의 Bittrex, 멕시코의 Bitso, 필리핀의 Coins.Ph, 3곳의 거래소와 협약을 체결하고 암호화폐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거래소 3곳은 미 달러, 멕시코 페소, 필리핀 페소와 리플 간 송금 및 환전을 지원한다.

최근 리플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 행보와 함께 지난 9월 21일과 26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을 누르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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