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타트업, 1.3억 달러 유치해 '암호화폐 은행' 설립한다

입력: 2001- 01- 01- 오전 09:00
© Reuters.

스위스의 스타트업인 SEBA Crypto AG가 '암호화폐 은행' 설립을 목표로 미화 1.3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조성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의 크립토밸리 추크주에 위치한 SEBA Crypto AG가 각종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은행을 설립하기 위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약 1억 달러에 달하는 스위스 프랑(미화 약 1.3억 달러)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SEBA Crypto AG는 이어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 Financial Market Supervisory Authority)에 은행과 공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거래 및 투자 사업 허가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달 초 스위스은행연협회(SBA)가 규제로 인한 암호화폐 유출을 막고자 은행이 블록체인 신생기업에 계좌를 개설해주는 내용의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른 나비효과로 해석된다.

해당 라이선스가 수여되면 SEBA Crypto AG가 설립할 암호화폐 은행은 법정화폐와 암호화폐를 모두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기존 은행 사업과 암호화폐 산업을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은행의 출현을 의미한다.

SEBA Crypto AG는 스위스 금융기업 UBS 매니저로 활동한 경력의 Guido Buehler가 CEO를 맡고 있으며, Andreas Amschwand가 회장직을 맡아 기존 은행 사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측은 스위스를 시작으로 암호화폐 은행을 유럽 전역과 싱가포르 등으로 확장해나가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법률과 국가 지원을 받고 있는 스위스 추크주에서 기반을 다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SEBA Crypto AG는 "우리는 당국으로부터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한 포괄적인 규제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암호화폐 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 받았다"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5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