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비트코인 가격은 잠시 69,000달러를 넘어섰지만, 트레이더들이 밈 코인으로 알려진 프린지 토큰(fringe token)에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다른 곳을 찾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더리움 생태계에 속한 두 개의 토큰, 페페(PEPE) 및 (모그(MOG)) 코인은 월요일(27일)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인상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상승세는 이더리움의 5%에 가까운 상승과도 일치했다. 이러한 급등은 미국의 주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따른 것으로, 트레이더들이 밈 토큰을 베타 베팅으로 고려하도록 유도했다.
이 상승세는 밈 코인 랠리의 일부로서, 대부분의 밈 기반 암호화폐가 상승하고 있다. 전설적인 트레이더이자 투자자인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가 3년 만에 트레이딩 업계에 복귀한 후 지난 몇 주 동안 밈 코인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지난달 밈 코인을 30일 미만 보유한 주소의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신규 트레이더가 시장에 대거 유입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트레이더들은 이더리움에 노출될 수 있는 레버리지 수단으로 페페 및 모그 코인을 고려하고 있다. 이 코인 랠리는 애널리스트들인 이더리움 ETF가 미국에서 승인될 가능성을 높이면서 시작되었다.
지난 24시간 동안 개구리를 테마로 한 페페, 고양이를 테마로 한 모그 코인의 가격은 베타 베팅 내러티브가 주목을 받으면서 각각 11%, 45% 상승했다. 베타 베팅을 통해 투자자는 관련 네트워크나 프로토콜에 투자하여 주요 자산에 노출될 수 있다. 현물 및 선물 시장에서의 페페의 거래량은 18억 달러 이상으로, 일반적인 4억~6억 달러 범위를 훨씬 뛰어넘었다.
선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페페와 모그를 추적하는 상품의 미결제약정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페의 미결제약정은 지난주 5억 5천만 달러에서 7억 2천만 달러로, 모그의 미결제약정은 5백만 달러에서 830만 달러로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의 증가는 일반적으로 시장에 신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지표로 간주되며, 잠재적으로 가격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강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페페에 대한 롱-쇼트 비율은 54%로 다소 약세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대부분 추가 가격 하락에 대해 베팅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페페는 시가총액 6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상위 20위 토큰에 진입했으며, 초기 투자자들에게는 460달러의 낮은 투자로부터 상당한 수익을 제공하기도 했다.
2023년 이후, 내재적 가치는 없지만 상당한 팔로워를 보유한 것으로 인식되는 밈 토큰은 각자의 생태계에 대한 베타 베팅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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