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키티(CryptoKitties)'가 독일 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연다.
28일(현지시간) 벤처비트(venturebeat) 보도에 따르면, 크립토키티 소유업체 대플러랩스(Dappler Labs)와 디지털아트업체 뮤럴(Meural)이 협력해 '블록체인을 일상으로(Bringing Blockchain to Life)'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갖는다.
독일 칼스루에(Karlsruhe)에 위치한 박물관 ZKM 아트미디어 센터에서 열리는 해당 전시회는 친근한 크립토키티 캐릭터를 통해 블록체인 내부 작동방식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해당 전시회는 ZKM가 진행해온 '오픈코드' 전시회의 확장으로, 작품을 통해 "복잡하고 역동적인 코드를 시각화하고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립토키티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로함 가르고즐(Gharegozlou)은 "전시회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알리고, 작품을 만든 사람과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가 미래 기술의 일원으로 혜택을 누리도록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크립토키티는 뮤럴의 디저털 아트 캔버스(Digital Art Canvases)를 통해 전시된다. 기업의 CEO 블라디미르 브키세빅(Vladimir Vukicevic)은 "뮤럴의 캔버스가 수집품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이상적인 전시 방식이 될 것이다. 일반 관람객들이 크립토 수집과 일상의 조합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기반 게임 크립토키티(CryptoKitties)는 작년 11월 출시되며 상당한 인기를 모았다. 당시 사용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서 이더리움 거래의 13.94%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마켓플레이스에서 수천 달러의 거래가 진행됐다.
크립토키티는 이더리움 같은 대안 화폐 사용을 촉진하고 암호화폐 외에 블록체인이 제공할 수 있는 활용사례를 보여주면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안드리센 호로위츠, 유니온스퀘어벤처스와 같은 대형 투자업체로부터 1,2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