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홍콩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FT)를 승인했다.
15일(현지시간) 포사이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중국 자산운용사인 하비스트펀드와 보세라 자산운용, 해시키 캐피탈이 신청한 보세라-해시키 비트코인 현물 ETF, 보세라-해시키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조건부 승인했다. 해당 ETF 상품은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승인한 것은 홍콩이 처음이다.
미국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아직 이더리움 ETF는 승인하지 않고 있다. 시장은 5월 중 SEC가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ETF도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가 이날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를 승인함에 따라 이달 말에는 관련 상품이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그간 가상자산 투자가 막힌 중국계 기관투자자들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돼 최근 주춤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양한 비트-이더 ETF가 출시되면 아시아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홍콩이 아시아 디지털 금융의 허브를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중국이 추가 규제에 나서면 중국계 투자자의 홍콩 비트코인 ETF 투자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6만6000달러를 돌파했다. 15일 오후 3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76% 상승한 6만6058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4.94% 급등한 322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