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글루와 나이지리아 법인은 나이지리아 중앙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e나이라의 채택을 촉진하기 위한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목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 포용성 강화 △e나이라 기능 개선 △금융 혁신 촉진 등이다.
글루와는 자사 블록체인 API 크레달을 e나이라와 통합할 계획이다. 크레달과 통합을 통해 e나이라 대출과 상환 등을 크레딧코인 네트워크에 기록한다. 크레딧코인은 8000만 달러(약 1068억 7200만 원) 상당의 427만 건 이상의 대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33만 7000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실물연계자산(RWA) 네트워크다.
글루와는 그간 나이지리아와의 협력관계를 지속해왔다. 나이지리아 경제 중심지 라고스 주정부와 협력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농업 기술 디지털화 사업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글루와는 나이지리아 정부에 가상자산 합법화와 채택을 지원하는 정책 프레임워크 파트너십을 제안하기도 했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과 실물 자산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게 됐다”며 “연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과 함께 e나이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e나이라를 사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고 의미있는 통화로 탈바꿈시켜 CBDC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