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사진=클레이튼 재단]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카카오 (KS:035720) 태생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네이버 (KS:035420) 계열사 라인의 블록체인 핀시아의 통합이 최종 가결됐다.
15일 클레이튼 및 핀시아는 양 재단이 공동으로 발의한 '핀시아-클레이튼 네트워크 통합 안건'이 거버넌스 투표 결과 가결됐다고 밝혔다.
핀시아 찬성 95%, 클레이튼 찬성 90%로 압도적인 찬성을 받아 가결됐다. 당초 핀시아 투자자들의 반대가 있었으나, 투표 기간 동안 핀시아 재단이 수차례 설득 및 소통을 지속해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렸다.
이에 따라 핀시아와 클레이튼은 새로운 통합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범시킨다.
또 새로운 가상자산 'PDT'로 발행된다. 기존 클레이(KLAY) 및 핀시아(FNSA)는 1:148의 비율로 PDT와 교환된다. 15일 기준 클레이 및 핀시아의 시가총액 규모를 합하면 약 1조4850억원이다.
이번 통합으로 핀시아와 클레이튼은 420개에 달하는 디앱(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게 됐다. 노드(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 활동을 하는 거버넌스 운영 회원사 45개도 확보했다.
양 재단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통합 재단을 설립하고, 올해 2분기까지 블록체인 통합과 통합 재단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블록체인 메인넷 운영을 위해 하나의 거버넌스 체제를 마련하고, 각 조직과 업무를 통합 재단에 이관한다.
고영수 핀시아 재단 의장은 "이번 통합 과정에서 청취한 다양한 커뮤니티 의견을 반영해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이번 통합을 위한 합의 과정에서 커뮤니티, 거버넌스카운슬(GC) 멤버를 포함한 생태계 참여자들과의 진심어린 소통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확인했다"며 "(양 재단) 통합을 통해 아시아 최고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해 더 큰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