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금요일(22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유가는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간 기준 유가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석탄 및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유로의 원료 전환이 주춤해졌다.
브렌트유 선물는 1:38 PM KST 기준 0.53% 하락한 84.16달러, WTI유 선물은 0.44% 하락한 82.14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초반에는 중국, 인도, 유럽 지역의 석탄 및 천연가스 부족으로 인해 유가가 수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 업체들이 비싼 석탄이나 천연가스 대신 디젤유와 연료유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ING 원자재 전략가들은 투자 메모에서 “천연가스 및 석탄 가격 하락으로 원유 시장 지지세가 약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수요일 발표된 미 에너지정보국 데이터에 따르면 쿠싱의 총 원유 재고량이 3,120만 배럴로 하락하여 2018년 10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낮은 재고량에도 불구하고 WTI유 가격은 이번 주 0.5% 정도 상승했으며, 이번 주 초반에 기록했던 7년래 최고치로부터 소폭 물러섰다.
또한 ING 투자 메모는 “그러나 WTI유 배송 허브인 쿠싱의 재고 하락에 대해서는 분명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왕립은행(RBC)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근월물 유가 상승에 덜 주목하면서 원유 시장에서 모멘텀이 사라지고 있다.
RBC 애널리스트 마이클 트랜(Michael Tran)은 투자 메모에서 “에너지 위기 도취감이 정점에 달했다는 점을 근거로 일부 투자자들은 에너지 전반에서의 리스크를 낮추고 있다”고 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