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6월24일 (로이터) -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미국인들의 입국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브뤼셀발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 통제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신문에 따르면 감염자 수 세계 1위이자 최근 신규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미국이 브라질, 러시아와 같은 카테고리로 분류될 전망이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EU의 한 외교관은 EU 집행위원회가 제3국으로부터의 입국 허용에 있어 그 나라의 전염병 상황 등 세 가지 기준을 제안했지만, 관련 조치와 허용 한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로이터에 "(국가) 리스트는 없고, 기준 리스트만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외교관은 회원국들이 입국 허용 여부를 결정할 때 입국자 출신 국가의 10만명당 감염자 비율을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어느 수준까지 허용할 것인지는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달 초 EU 집행위원회는 EU외 국가들에게 7월부터 점진적으로 국경을 개방할 것이며, 어떤 나라의 입국을 허용할 것인지는 적어도 EU 평균 정도로 코로나19가 통제되고 있는지, 이동중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또 EU로부터의 방문객을 허용할 의지가 있는지 등 세 가지 기준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U 국가들은 24일 입국 금지 기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나, 결론이 도출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지난 3월 유럽내 감염자가 급증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 EU 회원국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 EU 관리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 원문기사 <^^^^^^^^^^^^^^^^^^^^^^^^^^^^^^^^^^^^^^^^^^^^^^^^^^^^^^^^^^^
As U.S. coronavirus cases surge, Texas, Arizona and Nevada hit new records to draw up safe countries list as borders open to travellers disapproves of U.S. travel ban, 'taken unilaterally and without consultation' ^^^^^^^^^^^^^^^^^^^^^^^^^^^^^^^^^^^^^^^^^^^^^^^^^^^^^^^^^^^>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