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빌딩.(이미지=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분기 한화가 건설과 솔루션 부문의 호조로 컨센서스를 37.5%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SK증권은 1일 한화에 대해 4분기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 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는 2022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6조 8377억원(YoY +25.5%) ▲영업이익 9170억원(YoY +60.0%) ▲영업이익률 5.4%를 기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방산 부문에서 대형 프로젝트 종료 등 자체 사업이 부진했으나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한 한화솔루션 매출과 영업이익이 30.4%, 95.3% 증가했다”며 “대규모 수주잔고가 매출로 전환된 건설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63.1%, 99.1% 증가하며 한화 연결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화 분기별 실적 전망. 출처=SK증권
지난 2021년 한화는 영업이익이 YoY +89%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4분기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던 건설부문은 신재생, 복합개발 등의 수주 비율이 높아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한화솔루션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4분기 태양광 부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한화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의 2년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합병, 방산부문 매각, 정밀기계 인수 등 사업 경쟁력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중장기 펀더멘탈 강화가 예상된다.
한화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