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9월11일 (로이터)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지시간 11일 오후에 수위를 낮춘 새로운 대북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외교관들이 전했다. 그러나 거부권이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안을 지지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결의안 초안은 며칠 간의 협상 끝에 북한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를 회유하기 위해 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15개 안보리 이사국들 중 9개 이상이 찬성해야 하며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가운데 어느 나라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10일 로이터가 확인한 초안에 따르면 처음에 제시됐던 초안과는 달리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자산동결이나 여행 금지 항목이 삭제되었고,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언급되었던 4명의 북한 관리 가운데 한명만 최종안에 포함되었다.
섬유 수출 금지 제안은 여전히 포함된 반면, 원유 금수조치 제안은 삭제되었고, 대신 북한으로의 원유 수출을 현 수준으로 제한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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