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9월22일 (로이터) - 유로존에서 경제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고 실업률의 가파른 하락 또한 고무적이지만 인플레이션 상방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통화적 경기부양책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진단했다.
ECB는 21일(현지시간) 발간한 월례회보에서 이 같이 밝히고, 유로화 강세 또한 인플레이션 리스크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하며 유로화 강세로 인해 물가 상방 압력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CB는 "노동력 공급 증가를 배경으로 유로존 실업률이 급락하고 있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좀 더 광범위한 유로존의 실업 현황은 상당수 유로존 노동시장에서 (완전 고용과 실제 고용의 차이를 의미하는) 슬랙(slack)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가리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