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전자재료 매출액 구성 및 실리콘산화물 실적 전망. 출처=NH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NH투자증권이 20일 실리콘산화물(SiOx) 생산계획이 앞당겨진 것을 고려해 대주전자재료의 2024년 이후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14만원으로 16%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981년 설립된 대주전자재료는 2020년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전도성 페이스트 54% ▲형광체 13% ▲나노(2차전지 음극재) 11% ▲태양전지 전극재료 6% ▲고분자재료 6% 등이다. 국내 고객사향 MLCC 첨가제와 외부전극 재료에 이어 2차전지용 실리콘산화물 음극재 첨가물 양산을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 중이며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해 국내외 업체들과 제품 테스트 진행 중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주전자재료의 2021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89억원(+24.3% y-y), 영업이익 29억원(+109.7% y-y)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완성차 생산차질에 의한 가동률 저하로 자동차 시장을 전방으로 가지고 있는 형광체(PIG)와 SiOx 사업이 일부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 1분기까지 동 상황은 지속되며 2분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주전자재료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주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를 포함한 배터리 업체들의 생산계획이 상향조정 되고 있는데 대주전자재료의 SiOx Capa 역시 2025년 1만톤에서 2024년 말 1만톤으로 앞당겨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7%, 8%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얼티엄셀즈(LG에너지솔루션-GM JV) 배터리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SiOx를 공급하게 될 대주전자재료의 수혜도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정된 얼티엄셀즈 1,2공장 외 3공장(40GWh 추정)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고, Honda향 공급(40GWh)도 논의 중”이라며 “최종 확정될 경우 2025년 이후 대주전자재료의 SiOx Capa(2026년말 2만톤)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