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10일 (로이터) - 환율이 최근의 하락 분위기에서 벗어나 10일 오전 거래에서 상승중이다. 레벨은 1160원대로 높아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개장과 함께 1160원대로 올라선 뒤 장중 잠시 1160원 아래로 내려섰다가 1163원대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주 거래범위는 1160원대 초반 레벨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 달러화의 강세 및 시장의 리스크 오프 분위기에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의 예상 밖 부진에 가치가 추락했던 달러화는 밤사이 일부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섰다.
국제유가와 해외 증시 쪽에서는 최근의 상승 분위기가 주춤해지면서 위험회피 모드를 연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모멘텀이 강력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달러/원 환율의 장중 상승세도 탄력적이지는 않다.
한 시중은행의 딜러는 "예전같이 강달러나 리스크 오프 때문에 역외가 막 사거나 그러지는 않는다"면서 "주말을 앞두고 거래가 많지는 않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조용한 편이다. 중국도 쉬는 날이고 방향이 애매해 지면서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위험자산들의 약세 분위기에 국내 증시도 0.3% 정도 하락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사자 보다는 팔자가 우위다.
▶ 시가 1161 고가 1163.2 저가 1159.7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33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491억원 순매도
(이경호 기자; 편집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