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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빠르면 올해 상반기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빠르면 상반기, 늦어도 연내 내부등급법 승인이 기대된다”면서 “이로써 우리금융 보통주자본비율(CTE1)은 85~100bp 내외로 개선되고, 바젤 III 도입 영향까지 감안하면 그룹 CET1 비율은 10% 후반대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피탈 및 증권 등 비은행 인수를 통한 수익 다각화도 투자 포인트라는 부연이다.
또한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5182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우려와 달리 비이자부문 및 순이자마진(NIM)이 크게 약진했고, 대손충당금도 예상 대비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회사채 시장의 일시적 신용경색에 따라 대기업 여신이 전기 대비 10.9% 성장했다.
아울러 비화폐성 이익 350억원이 발생했으며 카드의 대출 채권 매각이익도 200억원도 발생했다. 비이자부문이 상대적으로 타 은행 대비 견조했다.
일회성 요인 없이 경상 대손 충당금은 11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분기 평균 경상 레벨인 150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4982억원으로 작년 1분기 경상 수준(5500억원)과 비교하면 다소 감소했다.
우리금융 1분기 연체율은 전기 대비 2bp 상승에 그쳤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128.7%로 작년 1분기 129.8%와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그는 “우리금융 1분기 NIM은 상승했으나 금리 하락 영향을 감안하면 3분기까지 분기당 2~3bp 이상 하락할 전망”이라면서 “판관비율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5117 억원으로 작년 2분기 경상 이익인 51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