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05일 (로이터) - 홍남기 경제 부총리는 5일 금융권 신년인사회 신년사에서 금융 부문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금융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도 실물과 금융 간 괴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위기 대응 과정에서 급격히 늘어난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의 쏠림이나 부채 급증 등을 야기할 가능성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시중 유동성에 대해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 위기가 현재진행형인 점을 감안해 추후 금융지원 정상화 과정에서 금융안정을 저해하지 않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금융권과 산업계와 소통하면서 '질서 있는 정상화'를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부총리는 시장 유동성은 풍부하지만, 미래 성장동력 분야로의 자금 흐름은 미약하다면서 정부가 한국판 뉴딜,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육성 등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만큼 정부 지원을 마중물로 삼아 금융권이 합심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흐름의 물꼬를 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예나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