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3월 수출·수입물량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스마트폰과 LCD 등 산업 부진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3월 기준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0% 줄어든 151.16을, 수입물량지수는 6.1% 줄어든 128.32를 기록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비 8.8%, 수입금액지수는 7.0%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는 2개월 연속, 수입물량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
품목별로는 LCD 수출물량이 13.5% 줄어들며 3개월 연속 하락했고, 이동전화(스마트폰)가 40.5% 줄어 8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직접회로의 경우 17.3% 증가하면서 전월(3.0%)에 이어 반도체 수출 회복세를 보였다.
섬유및가죽제품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수출물량(-12.4%)과 금액(-10.9%)이 동반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량지수는 3.9%, 수출금액지수는 2.5% 상승했다.
3월 수입물량지수는 광산품(-12.4%) 일반기계(-29.6%)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6.1%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7.0% 내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6.0%) 및 수입가격(-1.0%)이 모두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5.1% 감소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 역시 수출물량지수(-3.0%)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5.1%)가 모두 하락해 7.9% 감소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각각 16개월 연속, 5개월 연속 하락을 지속했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