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9월14일 (로이터) -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3일(현지시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위한 기본적인 시설은 마련됐지만 행사 홍보와 경기 티켓 판매를 늘리고 폐막 후에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최 측에 주문했다.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은 IOC세션에서 "모든 (경기의) 기본적인 것들이 마련됐고 이는 안심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운영 준비, 홍보, 폐막 후 시설 이용"이라며 개막 5개월 전인데 일부 시설들에는 폐막 후 이용 계획이 없다며 "처치 곤란한 시설로 남아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달 또 한 차례 경기 티켓 예매가 시작될 가운데, 국내용 티켓 75만표에 대한 예매율이 지금까지 10%도 채 되지 않는 등 저조한 티켓 판매량도 문제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티켓 판매를 늘리기 위해 지방 정부 및 학교 17곳을 동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2월부터 4월23일까지 티켓 예매를 실시할 당시 인기 종목의 티켓 수요는 티켓 판매량의 3~4배였지만 비인기 종목의 수요는 판매량의 10~20% 정도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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