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목요일(30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유가는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 및 연료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연료 수요가 타격을 입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완화되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11:53 AM KST 기준 0.47% 상승한 79.60달러, WTI유 선물은 0.51% 상승한 76.95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시안 지역의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봉쇄 조치에 돌입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유가는 1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요일에 미 에너지정보국에서 발표한 원유 재고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24일 주간에 357만 6천 배럴이 감소했다.
인베스팅닷컴이 취합한 예측치는 323만 3천 배럴 감소였고, 그 이전 주에는 471만 5천 배럴 감소했다.
하루 일찍 미국석유협회에서 발표한 원유 재고 데이터에서는 309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휘발유 재고는 145만 9천 배럴 감소했다.
어게인 캐피털(Again Capital)의 파트너 존 킬더프(John Kilduff)는 “원유 재고 하락으로 유가가 지지를 받는다”며 “미국 내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는 점도 유가를 지지한다”고 했다.
에콰도르, 리비야, 나이지리아에서는 유지관리 문제와 유전 폐쇄를 이유로 원유 생산에 대한 불가항력(forces majeure)을 선포했고, 이에 유가는 추가 상승했다.
한편,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시장에 분명한 지침을 제공하고 점진적 증산 정책을 유지하고 싶다며, OPEC+은 미국의 원유 증산 요청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제 투자자들은 1월 4일 OPEC+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2022 2월에도 하루 40만 배럴 증산을 유지할지 결정할 것이다. 이달 초에 개최되었던 OPEC+의 마지막 회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1월 증산량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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