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화요일(16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유가는 상승했다. 그러나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연료 수요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미국은 급등하는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전략비축유 방출을 고심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11:48 AM KST 기준 0.96% 상승한 82.88달러, WTI유 선물은 0.83% 상승한 80.41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4차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었고, 오스트리아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봉쇄조치를 도입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ANZ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휘발유 가격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를 방출하라는 압박을 받으면서 유가는 하락했고, 유럽에서는 새로운 이동 제한으로 인해 소비자 심리가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CIBC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인 레베카 배빈(Rebecca Babin)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전략비축유 방출은 이미 시장에서 고려되었다”며 “시간이 지나고 방출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유가는 더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동안 OPEC에서는 4분기 원유 수요 전망을 10월보다 일일 33만 배럴 낮은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원유 공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원유 및 천연가스 굴착장비수는 3주 연속 증가했다.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에 따르면 미국의 12월 셰일 생산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일일 868만 배럴에 이를 전망이다.
이제 투자자들은 미국석유협회에서 오늘 늦게 발표할 원유 재고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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