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Investing.com – 월요일(1일) 유가는 OPEC+ 회의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OPEC+은 이미 합의한 일일 40만 배럴 증산 이상으로 생산량을 늘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온라인 트레이딩 그룹 오안다(OANDA)의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에를람(Craig Erlam)은 유가가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한 배럴당 85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OPEC+는 현재 유가 수준에 완전히 만족하고 있다”고 전하며, “분명하게 아주 강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WTI유는 0.6% 상승한 84.05달러, 브렌트유는 0.4% 상승한 84.71달러를 기록했다.
월요일 장 초반에는 중국의 국내 에너지 가격 하락을 위해 전략비축분을 방출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그러나 장 후반부에는 OPEC+에서 사전 합의된 수준 이상의 증산은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월 OPEC+ 월례 회의는 목요일에 개최된다.
올해 초에 OPEC+ 회의는 원유시장의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지난 몇 차례 회의는 트레이더들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다루고 증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를 취해 유가를 떠받치는 역할 이상을 하지 못했다.
이번 목요일 회의에서 산유국들은 에를람이 말했듯 “재빠르고 일관된 태도”를 취할 것이다. 에를람은 다시 한 번 세계의 지도자들이 “공급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는 원유시장에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PEC+는 올해 11월과 내년 4월 사이 총 200만 배럴을 증산할 예정인데, 에너지 전문가들은 매달 100만 배럴 이상이 부족한 시장 상황에서는 양동이에 물 한 방울을 떨어뜨리는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유했다.
또한 월요일에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유가가 2022년 6월에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유가는 추가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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