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목요일(2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유가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OPEC+가 기존의 원유 증산 계획을 유지할 것이라는 소식을 소화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2:50 PM KST 기준 0.39% 하락한 71.31달러, WTI 선물은 0.50% 하락한 68.25달러를 기록했다.
OPEC+는 월간 기준 하루 40만 배럴 추가 증산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2022년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생산량 증가를 요구하는 미국의 압박도 계속되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은 연료 수요 전망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의 원유시장 대표인 비요르나르 톤하우겐(Bjornar Tonhaugen)은 투자 메모를 통해 “코로나 델타 변이로 인한 봉쇄 조치 위험을 고려한다면, 원유 수요가 OPEC+ 및 다른 시장에서 전망하는 만큼 빠르게 회복될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허리케인 아이다가 멕시코만을 강타한 이후 많은 정유시설이 오프라인 상태이며, 전기와 물 부족으로 연료 수요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해안 규제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의 하루 140만 배럴 원유 처리량이 현재 오프라인 상태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국이 발표한 8월 27일 주간 원유 재고는 716만 9천 배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베스팅닷컴의 예상치는 308만 8천 배럴 감소였고, 그 이전 주에는 297만 9천 배럴 감소했다.
이보다 하루 일찍 발표된 미국석유협회의 원유 재고 데이터에서는 404만 5천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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