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금이 월요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4개월 고점에 근접하며 상승세의 시작을 예고했다.
지난주 1월 8일 이래 최고가인 $1,890.13을 기록했던 금 선물은 12:04 AM ET (4:04 AM GMT) 기준 0.39% 상승한 온스당 $1,884.05에 거래되었다.
금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는 달러는 월요일 소폭 상승했으나 3개월 저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미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이며 주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금은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른 우려로 3주 연속 주간 상승을 끝맺었다.
인도 정부는 전례 없는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른 봉쇄령을 시행했다. 여기 국내 금 가격 상승까지 합쳐지며 실물 시장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어느 정도 감소하기는 했으나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다. 미국이 코로나19의 여파에서 회복하면서 가격 압력이 강해지고 연준이 사상 최대 규모의 부양책을 철회하기 시작할지도 모른다는 예상에서다.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를 포함한 연준 관련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주에는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정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화요일에는 인도네시아은행이, 수요일에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그리고 목요일에는 한국은행이 정책을 발표한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중앙은행 총재의 발언 역시 예정되어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가 "정부의 일일 움직임과 분리된" 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금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은 제한될 수 있겠지만, "디지털 금"과 비슷한 형식으로 글로벌 시장의 일부로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팔라듐은 0.1% 하락했으며 은은 $27.52에서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백금은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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