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1월30일 (로이터) - 오늘 석유수출국(OPEC) 회의를 앞두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엔과 유로 대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46분 현재 달러/엔은 0.01% 내린 112.35엔, 유로/달러는 0.02% 내린 1.0645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11월에만 엔 대비 7%, 유로 대비 3%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미국의 인플레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른 영향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이 고점에서 밀리면서 달러 상승세도 주춤한 모습이다.
BK애셋매니지먼트의 캐시 리엔 이사는 간밤 미국 3분기 GDP 및 11월 소비자신뢰지수 호조와 관련 "이들 지표는 12월 금리 인상 전망을 뒷받침했고 내년 추가 긴축 가능성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시장의 주된 초점은 OPEC 회의와 캐나다달러에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OPEC이 한국시간 오늘 오후 7시 시작되는 이번 회의에서 어떤 식으로든 감산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란과 이라크가 사우디 아라비아와 의견 충돌을 일으키는 등 회원국들 사이에 감산 규모 등에 이견이 나타나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관련기사 동향에 비교적 민감한 캐나다달러 CAD=D4 는 같은 시각 0.02% 하락한 1.3427캐나다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