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토요일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로 금요일 아시아 시장의 금이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 COMEX의 8월 인도 금 선물은 11:55 PM ET (03:55 GMT) 기준 0.77% 상승해 온스당 $1,422.75에 거래되었다.
금은 그 전날, 오늘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분명치 않은 태도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언론 매체들은 미국이 3,0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에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토요일 시진핑 주석과 만날 예정이다. 금 트레이더들은 둘이 무역협상을 타결시킬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마찰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CNBC는 관련인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이 "균형 잡힌" 무역협상을 바라고 있으나,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가 류허 부총리에게 통화상으로 균형 잡힌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금은 올해 들어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받아왔다. 투자자들은 세계 양대 무역강국 사이의 관세 전쟁 리스크를 피해 안전 자산으로 금을 사들이면서 헤지를 위해 달러에도 손을 뻗었다.
무역협상을 앞두고 약간의 상승을 보이기는 했으나, 7월 중 연준이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사그라지며 여전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