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정학적 긴장과 금리인하 가능성, 그리고 달러의 약세로 인해 5년 이상의 고점에 도달했던 금이 금요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8월 인도 금 선물은 9:20 PM ET (01:20 GMT) 기준 $1,396.95에 거래되었다. 금이 마지막으로 $1,400을 넘겼던 것은 2014년의 일이다.
금과 원유, 그리고 다른 자산의 가격을 움직이고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점차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 상태다.
이란은 목요일, 미국의 드론을 격추시켰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2척의 유조선이 피격된 뒤 일주일 만의 일이다. 미국은 유조선 피격 사건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트윗을 작성했다.
금은 대체로 불안정한 시기에 상승세를 보인다.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태도 역시 금 가격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연준은 수요일에 열린 회의에서 금리를 변경하지는 않았으나, 연중 금리인하가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저금리는 금의 매력을 높인다.
ING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팀장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롭 카넬(Rob Carnell)은 CNBC를 통해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금이 "상당히 매력적"이 되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Renaissance Macro Research)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제프 디그라프(Jeff DeGraaf)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금 시장은 금 가격이 더욱 상승할 만한 유동성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