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28일 대신증권에 대해 운용이익 회복으로 1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제시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으나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 대비 개선되며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트레이딩 수익개선이 실적회복의 배경으로 작용했으며 기타부문 이익의 경우 전반적으로 정체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시장금리 하락폭 축소와 비우호적 주식시장 여건을 감안하면 대신증권의 운용이익의 둔화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브로커리지 수익비중이 20% 수준으로 지속 낮아진 반면 투자은행(IB)부문의 견조한 실적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자산관리, 이자이익 등 안정적 수익기반이 강화되고 있어 전반적인 이익안정성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2019년 예상 순이익은 1445억원으로 7% 수준의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 창출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년도 수준의 배당성향 가정 시 5% 내외의 고배당 매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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