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월03일 (로이터) -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난해 12월 원유 수출량 감소 소식과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이 시작되는 새로운 해가 시작된 점이 유가를 부추겼다.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선물은 1.13달러, 2.5% 오른 배럴당 46.54달러에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는 1.11달러, 2.1% 상승한 배럴당 54.91달러로 끝냈다.
2018년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의 생산량은 지난해 10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라크는 지난해 12월 생산량을 늘렸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난해 일일 원유 생산량은 11월 771만7000달러에서 12월에는 725만3000배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들은 올해 1월1일부터 6개월 동안 월간 원유 생산량을 지난해 10월 수준보다 120만톤 줄이기로 지난해 12월 합의했다. 오는 4월에는 원유 생산 수준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수하일 알-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에너지 장관은 1일 2019년 1분기 동안 시장균형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기사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