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12월31일 (로이터) - 미국의 대두 선물가격이 28일(현지시간) 일주일여래 최고치까지 올랐다. 중국이 기름 생산용 콩을 추가로 수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타났다고 트레이더들은 설명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3월물 대두는 0.1% 내린 부셸당 8.82-1/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3월물 옥수수는 0.4% 상승한 부셸당 3.74-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물 소맥은 0.2% 오른 부셸당 5.10-1/2달러로 마쳤다.
중국은 지난 12일 미국산 대두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수입한 바 있다. 대두 트레이더들은 중국이 더 많은 양을 수입하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90일간 무역협상을 진행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지난 19일에는 미국 농무부가 중국의 미국산 대두 추가 수입을 확인해주기도 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났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잭 스코빌 부대표는 "모두가 미국과 중국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지셔닝도 곡물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센트럴스테이트 커모디티의 제이슨 브릿 대표는 "(투자자들은) 새로운 주를 쉽게 시작하기 위해 포지션을 내려놓았다"라고 설명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