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국제 경기에 대한 우려로 1년 이상의 저가에 도달했던 유가가 금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상승했다.
2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은 05:20 GMT 기준 뉴욕상업거래소(New York Mercantile Exchange)에서 2.3% 상승한 배럴당 $45.65에, 3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은 런던의 대륙거래소(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1.9% 오른 배럴당 $53.71에 각각 거래되었다.
유가는 목요일, 다우존스 지수가 600 포인트 이상 하락한 세션의 뒤를 이어 4% 가까이 하락했다.
키움증권의 상품 애널리스트인 안예하는 "현재 시점에는 증권과 원유 시장이 서로 비슷한 모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주식 시장의 움직임은 국제 경기 침체 우려로 억눌리고 있으며, 유가 역시 이 우려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러시아의 기록적인 산유량으로 과잉 공급 사태가 일어나자 OPEC은 12월 7일, 미국이 포함되지 않은 OPEC+ 국가 안에서 향후 6개월 동안 일일 120만 배럴을 감산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발표 이후 3주 동안 유가는 국제 경기 침체와 미국 정부의 셧다운 연장이라는 새로운 걱정거리로 인해 지속적으로 하락해 18개월 저점에 도달했다.
한편 미국석유협회가 목요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 21일이 포함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정제공장 생산량 증가로 690만 배럴 상승해 4억 4,820만 배럴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