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2월26일 (로이터) - 알루미늄 가격이 24일(현지시간) 약 16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긴축적 통화 정책 등을 우려한 영향이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진행된 공개호가 거래에서 알루미늄은 0.3% 하락한 톤당 1,893달러로 마쳤다. 올해 들어 알루미늄은 약 16% 떨어졌다.
성탄절 휴일을 앞두고 거래량은 많지 않은 중에 지난주 미 정부가 러시아 알루미늄 업체인 루살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 후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알루미늄 생산업체들이 앞으로 몇 달 내로 연간 80만톤 이상의 제련량을 감축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가격 급락을 막지는 못했다.
이날 글로벌 증시는 7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미 증시 역시 3% 가까이 급락했다.
구리는 0.6% 하락한 5955.50달러로 끝냈다. 구리 가격은 장 한 때 9월 중순 이래 최저인 5,941달러를 기록했다. 아연은 1.2% 내린 톤당 2,474달러로 끝냈다.
주석은 0.1% 오른 1만9375달러, 니켈 역시 0.1% 오른 1만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납은 1% 오른 1985달러로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