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4일 (로이터) - 미국 소맥 선물 가격이 21일(현지시간) 2% 가까이 급락했다. 러시아가 수출 전망을 상향하면서 미국 소맥 수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대두 선물은 3주래 최저로 떨어졌다. 수출 경쟁국인 남미 국가들의 기상 호조로 이 지역의 수확 전망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300만톤에 이어 중국이 수일 내로 200만톤의 미국산 대두를 수입할 것이라는 소식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옥수수 선물은 전날 3주래 최저를 기록한 후 이날은 상승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3월물 소맥은 9-1/2센트 내린 부셸당 5.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월물 대두는 8-1/2센트 내린 8.85달러로 끝냈다. 3월물 옥수수는 3-1/4센트 오른 3.7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 정부는 2018~19년 밀 수출량을 종전보다 200만톤 올린 3700만톤으로 전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