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루루, 12월21일 (로이터) - 금값이 20일(현지시간) 달러 약세와 미 증시 하락에 힘입어 1% 이상 올랐다. 어제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투자자들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찾았다.
금 현물은 뉴욕장 후반 1.6% 상승한 온스당 1262.84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한 때 금 현물은 7월9일 이후 최고인 1265.28달러까지 올랐다. 금 선물은 0.9% 오른 126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이 향후 2년간 추가 금리 인상 계획을 대부분 고수하고 현재 자동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 말한 것이 이미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해 걱정하고 있던 투자자들을 겁먹게 했다.
팔라듐은 0.8% 내린 온스당 1250.5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팔라듐은 사상 최고치인 1283.49달러까지 올랐다. 은은 1.2% 오른 14.77달러, 백금은 1% 오른 794달러를 나타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