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7일 (로이터) - 국제유가가 내년 상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전망했다. 재고 감소,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 축소 및 이란 원유 금수 예외조치의 해제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바클레이즈는 보고서에서 "재고 상황이 지난해 초 감산을 시작했던 당시보다 훨씬 양호한데, 추가 감산이 이미 개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내년 1분기와 2분기 브렌트유 가격 예상치를 각각 71달러와 75달러로 제시했다. 종전 전망치는 75달러 및 71달러였다.
이들은 "우리는 계속해서 내년 브렌트 평균 유가 전망치를 72달러로 유지한다"며 "다만, 종전 예상과 달리 1분기보다는 2분기가 더 강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OPEC의 감산이 내년 1분기 수급 균형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다만, 시장 참여자들은 감산이 재고지표에 작용하는 것을 기다릴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