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2월17일 (로이터) - 구리 가격이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해 수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발전소와 건설 등에 사용되는 구리는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진행된 공개호가 거래에서 0.4% 내린 톤당 6131.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구리는 올해 들어 16%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1월 중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 예상치는 8.8% 증가였다. 11월 산업생산 역시 약 3년래 최소폭으로 증가했다.
알루미늄은 0.3% 밀린 톤당 1,926달러로 끝냈다. 아연은 0.9% 내린 2,543달러, 니켈은 2.1% 오른 1만1080달러로 마쳤다. 납은 전장과 거의 변화없는 1948.50달러, 주석은 0.4% 내린 1만9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