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2월14일 (로이터) - 구리 가격이 1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긴장 완화로 약 1주래 최고로 올랐다. 하지만 중국의 수요와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잔존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 농무부는 이날 민간에서 중국에 수출된 미국산 대두가 113만톤이라고 발표했다.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후 첫번째 구체적 조치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0.2% 오른 6,1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한때 12월4일 이후 최고치인 톤당 6,231달러까지 올랐다. 구리는 무역긴장이 수요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올해 들어 14.5% 하락했다.
알루미늄은 0.4% 밀린 1,932달러로 마감했다. 니켈은 0.5% 오른 톤당 1만850달러로 마쳤다. 아연은 0.2% 밀린 2,566달러, 납은 1.4% 하락한 1,948달러로 끝냈고, 주석은 0.4% 오른 1만9400달러로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