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2월06일 (로이터)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비롯한 산유국들(OPEC+)이 내년에 2016년 산유량 쿼터로 회귀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OPEC의 산유량은 최소 하루 120만배럴(bpd) 줄어들 것으로 로이터가 5일(현지시간) 추산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OPEC 소식통을 인용해 2016년 감산합의 당시 설정된 산유량 쿼터로 다시 돌아가는 안이 6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안에 따라 지난 10월 기준으로 2016년 쿼터보다 많은 산유량을 기록 중인 OPEC 국가들이 쿼터 수준으로 산유량을 줄이고, 쿼터보다 적은 산유량을 기록 중인 국가들이 당시 수준으로 산유량을 유지할 경우, OPEC의 총 감산 규모는 일평균 123만5000배럴이 된다.
2016년 감산합의에서 산유량 쿼터가 설정되지 않은 나이지리아, 리비아, 콩고공화국은 계산에서 제외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