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2월05일 (로이터) - 구리 가격이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이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후 시장은 그간의 상처를 치유할 후속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다른 산업용 금속들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전장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진행된 공개호가 거래에서 구리 가격은 1.4% 내린 톤당 6,209달러로 마쳐 전날의 1.6%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미국과 중국은 신규관세를 90일간 유예하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당초 미국이 알렸던 90일 휴전의 개시일이 언제인지, 양국이 실질적 해결책을 도출할 가능성이 있는지 비관론이 나타났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로빈 바르 애널리스트는 "G20은 항상 미사여구가 많고 내용은 부족했기에, 이제 우리는 어떤 즉각적인 조치가 일어나는 지를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알루미늄은 전장과 거의 변화 없는 1,974달러, 아연은 0.2% 오른 2,5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납은 2.2% 오른 2,007달러, 주석은 1.6% 상승한 1만9175달러로 끝냈다. 니켈은 1% 오른 1만1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