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11월27일 (로이터) - 미국 대두 선물이 26일(현지시간) 2% 이상 떨어져 약 4주래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전쟁 지속으로 인한 미 대두의 수출 우려와 기술적 매도가 대두 가격을 끌어내렸다.
옥수수 선물은 대두를 따라 하락했다. 하지만 소맥 선물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이 흑해에서의 곡물 수출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예상으로 올랐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월물 대두는 22-1/2센트 밀린 부셸당 8.5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2월물 옥수수는 3-1/4센트 내린 3.55-3/4달러로 마쳤다. 12월물 소맥은 7센트 오른 부셸당 5.06-3/4달러로 끝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주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별도로 만날 예정이다. 시장에는 이 만남에서 미중간 무역협정의 의미있는 진전이 있을지에 대한 회의가 점점 커지고 있다. 대두 가격은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과 미국간의 긴 무역 분쟁으로 하방 압력을 받아왔다.
한편 전날 러시아군은 크림반도 연안에서 우크라이나 해군함을 무력으로 나포하면서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재차 고조되었다.
(편집 박해원 기자)